전체 목차
- Ghost로 블로그 만들기 (1) - 블로그 Tool 결정하기
- Ghost로 블로그 만들기 (2) - ChatGPT를 활용한 블로그(사이트) 이름 짓기
- Ghost로 블로그 만들기 (3) - Theme 적용하기
- Ghost로 블로그 만들기 (4) - Tag 설정하기 & 주요 페이지 세팅하기
- Ghost로 블로그 만들기 (5) - GNB & Footer 설정하기
- Ghost로 블로그 만들기 (6) - 커스텀 및 기타
안녕하세요 Jarvis입니다. 오늘은 Jarvinspire를 만들 Tool을 어떻게 선정했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Step1. 목적과 제약을 통한 Tool의 조건 설정하기
왜 Jarvinspire를 하게 되었는지는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했었는데요, 목적을 보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그 동안의 업무에서 배운 지식이나 영감을 얻은 내용을 공유한다.
- 노코드 툴 혹은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에 대한 실습을 통해 관련 역량을 키운다.
- 수익 창출 활동을 통해 내가 보유한 지식과 경험의 실질적 가치를 검증한다.
다음은 현실적 제약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 본업이 있기 때문에, 운영 및 관리에 시간을 많이 사용할 수 없다.
-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다음은 목적과 제약을 결합하여 구체화하는 단계입니다.
- 그 동안의 업무에서 배운 지식이나 영감을 얻은 내용을 공유한다.
- 공유하는 콘텐츠의 포맷은 어떻게 될 것인가? : 텍스트, 영상, 음성
- 제약 a : 본업이 있기 때문에, 운영 및 관리에 시간을 많이 사용할 수 없다.
- 영상과 음성의 경우 텍스트 형태에 비해 콘텐츠 생성의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 결론 : 콘텐츠의 포맷은 텍스트로 한정한다.
- 노코드 툴 혹은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에 대한 실습을 통해 관련 역량을 키운다.
- 어떤 Tool을 선택해야 하는가?
- 제약 b :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 툴 혹은 솔루션의 자유도가 높으면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학습비용이 높다.
- 결론
- 툴 혹은 솔루션의 자유도가 낮은 툴을 선택한다.
- 기존 사용했던 툴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툴 혹은 솔루션을 선택한다.
- 사용하는 Tool 간 integration이 용이해야 한다.
- 수익 창출 활동을 통해 내가 보유한 지식과 경험의 실질적 가치를 검증한다.
- 어떤 형태의 BM을 활용할 수 있을까? : 콘텐츠 별 판매, 구독, 광고
- 제약 a : 본업이 있기 때문에, 운영 및 관리에 시간을 많이 사용할 수 없다.
- 콘텐츠 별 판매의 경우, 영상 혹은 첨부파일 제공 등의 이유로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 고객에게 가치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어렵다
- 제약 b :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 PG 연동이 용이해야 한다
- 결론 : 초기 BM은 구독 모델로 한정하고, 구독 BM 구현이 쉬운 Tool을 선택한다.
위 사항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도출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텍스트 형태의 포스팅이 가능한 editor가 존재해야 한다.
- 디자인 수정이 용이해야 한다(Theme 등을 통한 디자인 수정 포함).
- CMS(Content Management System)가 포함되어야 하고, CMS의 UX가 편리해야 한다.
-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과 integration이 용이해야 한다.
- 구독 BM을 내장하고 있거나 구현이 쉬워야 하고, PG 연동 역시 용이해야 한다.
- 호스팅을 지원하면 더더욱 좋다.
결론적으로 위 조건들을 요약하면 ‘글을 쓰는 것 이외에는 신경 쓸 것이 없고, 디자인 수정이 용이하며 다른 솔루션과 호환성이 좋은 Tool’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Step2. Tool 검토하기
첫 번째로 검토한 툴은 Notion + Oopy입니다. 노션은 너무 유명해서 굳이 설명하지 않으셔도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습니다. 우피는 노션으로 만든 페이지의 외형을 조금 더 웹사이트에 맞게 바꾸어주는 솔루션인데요, 스타트업 채용 페이지(레몬베이스 채용 페이지 바로가기)나 개인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많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노션 + 우피 조합을 제일 먼저 검토하게 된 이유는 노션에 대한 익숙함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회사에서도 노션을 사용한 지 벌써 몇 년이 지난 만큼 툴에 대한 학습 커브가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블로그 운영을 위한 추가 비용이 거의 없다는 점인데요, 저는 이미 노션 유료 플랜을 사용하고 있고 우피는 월 9,900원 만 내면 되니까 비용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editor가 쉽고, 마크다운 등 글쓰기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반대로 노션 + 우피 조합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노션의 Structure 때문인데요, 노션은 기본적으로 협업을 위한 Tool이기 때문에 Frontend와 CMS가 합쳐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페이지나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텍스트를 입력하는 모든 과정이 퍼블리싱의 개념 없이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는 것인데요(접근 권한을 가진 모든 유저가 수정사항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음), 단순히 접근 권한을 비공개에서 공개로 바꾸면 되는 것으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zapire등의 툴과 연결할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노션에서 제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페이지를 생성하는 순간 아무 내용이 없는 이메일 뉴스레터가 고객들에게 발송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zapire의 delay 기능을 사용해서 일정 부분 해결이 가능하지만, 유사한 문제들이 너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조합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Notion py로 CMS로의 운영이 가능하지만, 전 개발자가 아니라서 포기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여기를 눌러서 확인하세요). 이 외에도 구독 BM을 구현하기 어려운 것도 또다른 원인입니다.
Jarvinspire에의 도입 적정성 판단항목 | Notion + Oopy |
---|---|
텍스트 형태의 포스팅이 가능한 editor가 존재해야 한다. | ⭐⭐⭐⭐⭐ |
디자인 수정이 용이해야 한다(Theme 등을 통한 디자인 수정 포함). | ⭐ |
CMS(Content Management System)가 포함되어야 하고, CMS의 UX가 편리해야 한다. | ⭐ |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과 integration이 용이해야 한다. | ⭐ |
구독 BM을 내장하고 있거나 구현이 쉬워야 하고, PG 연동 역시 용이해야 한다. | ⭐ |
호스팅을 지원하면 더더욱 좋다. | ⭐⭐⭐⭐⭐ |
운영을 위한 가격 | ⭐⭐⭐⭐⭐ |
두 번째로 검토한 툴은 Kajabi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시는 분이 많이 없으실 것 같지만, 2021년에 550억 달러(한화 약 7천억 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2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유니콘 기업의 제품입니다(관련 기사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세요). Kajabi는 Teachable과 함께 온라인 강의 사이트 제작에 특화된 툴인데, Kajabi를 처음 봤을 때 UI/UX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Kajabi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했던 것은 제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 기능들을 스크립트나 개발 지식을 전혀 모르고 있어도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프론트엔드 + CMS + Database에 대한 구축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고, CRM마케팅 및 분석 툴까지 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UI/UX가 매우 훌륭하기 때문에 솔루션 사용에 대한 러닝 커브 역시 매우 짧을 것 같았고 들었고 만약 Jarvinspire가 블로그가 아닌 콘텐츠 사업이었다면 Kajabi를 채택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Kajabi는 솔루션이 좀 무겁습니다. 거의 All-in-one 솔루션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는 Kajabi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기능 이외의 기능들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 기본 버전을 선택하더라도 한 달 운영 비용이 149달러이니, 타 솔루션에 비해서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Jarvinspire에의 도입 적정성 판단항목 | Kajabi |
---|---|
텍스트 형태의 포스팅이 가능한 editor가 존재해야 한다. | ⭐⭐⭐ |
디자인 수정이 용이해야 한다(Theme 등을 통한 디자인 수정 포함). | ⭐⭐⭐⭐ |
CMS(Content Management System)가 포함되어야 하고, CMS의 UX가 편리해야 한다. | ⭐⭐⭐⭐ |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과 integration이 용이해야 한다. | ⭐⭐⭐ |
구독 BM을 내장하고 있거나 구현이 쉬워야 하고, PG 연동 역시 용이해야 한다. | ⭐⭐⭐⭐ |
호스팅을 지원하면 더더욱 좋다. | ⭐⭐⭐⭐⭐ |
운영을 위한 가격 | ⭐ |
세 번째로는 웹 빌더로 한국에도 많이 소개된 Softr와 Webflow입니다. 이 두 가지 툴은 한국 노코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장병준님께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계시고 강의 콘텐츠도 많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노코드나 Zapire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병준님의 유튜브 콘텐츠를 접하게 된 이후였습니다.
병준님 외에도 소프터와 웹플로우는 워낙 소개하고 있는 콘텐츠가 많아 제가 굳이 다루지는 않고 콘텐츠 링크를 넣는 것으로 소개를 갈음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두 제품 모두 웹 빌더에 속하기 때문에 프론트앤드에 대한 기능들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두 제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소개하면, 소프터의 경우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airtable 혹은 Google 스프레드시트 사용과 연동이 필수라는 점이고, 웹플로우는 배우기가 어렵다는 후기가 많아 선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만약 Jarvinspire에 두 가지 툴을 적용한다면 비용은 약 월 50달러 정도 소모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Jarvinspire에의 도입 적정성 판단항목 | Softr |
---|---|
텍스트 형태의 포스팅이 가능한 editor가 존재해야 한다. | ⭐ |
디자인 수정이 용이해야 한다(Theme 등을 통한 디자인 수정 포함). | ⭐⭐⭐⭐ |
CMS(Content Management System)가 포함되어야 하고, CMS의 UX가 편리해야 한다. | ⭐ |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과 integration이 용이해야 한다. | ⭐⭐⭐⭐ |
구독 BM을 내장하고 있거나 구현이 쉬워야 하고, PG 연동 역시 용이해야 한다. | ⭐⭐⭐ |
호스팅을 지원하면 더더욱 좋다. | ⭐ |
운영을 위한 가격 | ⭐⭐⭐ |
Jarvinspire에의 도입 적정성 판단항목 | Webfl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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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형태의 포스팅이 가능한 editor가 존재해야 한다. | ⭐⭐ |
디자인 수정이 용이해야 한다(Theme 등을 통한 디자인 수정 포함). | ⭐⭐ |
CMS(Content Management System)가 포함되어야 하고, CMS의 UX가 편리해야 한다. | ⭐⭐⭐ |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과 integration이 용이해야 한다. | ⭐⭐⭐ |
구독 BM을 내장하고 있거나 구현이 쉬워야 하고, PG 연동 역시 용이해야 한다. | ⭐⭐⭐ |
호스팅을 지원하면 더더욱 좋다. | ⭐⭐⭐⭐ |
운영을 위한 가격 | ⭐⭐⭐ |
이렇게 알아보다가 최종적으로 선정한 Tool이 Ghost입니다. 사실 고스트를 접하기 전에는 Webflow나 Kajabi 쪽으로 거의 마음이 굳어져 가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한 블로그를 접하고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Kajabi를 소개할 때 핵심이 온라인 콘텐츠 사업을 위한 All-in-one 솔루션이라고 소개했었는데요, Ghost는 마치 블로그를 위한 Kajabi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프론트엔드 + CMS + Database를 다 내장하고 있고 이메일을 통한 CRM마케팅까지도 일정 부분 가능합니다). 콘텐츠를 작성하는 editor도 노션과 상당히 유사해서 러닝 커브가 거의 없었고(줄 띄어쓰기 할 때 html로 <br> 넣어줘야 한다는 점 빼고는 매우 만족합니다) 호스팅을 포함한 사이트 유지비용도 월 25달러로 매우 저렴합니다. 단점이라면 프론트엔드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코드 편집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테마를 사용하면 이것도 큰 문제가 아니라서(테마의 설치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유료 테마를 구입했지만 Ghost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무료 테마도 한 10개 정도 있습니다.
Jarvinspire에의 도입 적정성 판단항목 | Gh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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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형태의 포스팅이 가능한 editor가 존재해야 한다. | ⭐⭐⭐⭐ |
디자인 수정이 용이해야 한다(Theme 등을 통한 디자인 수정 포함). | ⭐⭐⭐ |
CMS(Content Management System)가 포함되어야 하고, CMS의 UX가 편리해야 한다. | ⭐⭐⭐⭐⭐ |
다양한 3rd Party 솔루션과 integration이 용이해야 한다. | ⭐⭐⭐⭐ |
구독 BM을 내장하고 있거나 구현이 쉬워야 하고, PG 연동 역시 용이해야 한다. | ⭐⭐⭐⭐ |
호스팅을 지원하면 더더욱 좋다. | ⭐⭐⭐⭐⭐ |
운영을 위한 가격 | ⭐⭐⭐⭐ |
번외. 비개발자를 위한 웹사이트의 용어 이해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들이 몇 개 있었는데, 개발 쪽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이라면 어려우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서 해당 내용만 간단히 설명드리고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설명하는 단어는 Frontend, CMS, DB, Hosting이고 저도 비개발자인만큼 이 입장에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당연히 전문가가 아니므로 제 설명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양해해주세요.
Frontend(프론트엔드)는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들이 접속하는 모든 웹사이트나 앱에서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은 프론트엔드에 띄울 콘텐츠를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쿠팡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하면, 아래 화면에서 보이는 상품들이 하나하나의 콘텐츠이고 이것을 프론트엔드에 출력하게끔 하는 시스템인거죠. 비개발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어드민(관리자)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회원을 관리하는 화면은 CMS의 영역은 아닐 수 있겠고 커머스에서는 상품 관리 메뉴가 CMS이고, 블로그에서는 내 글을 관리하는 메뉴가 CMS가 되겠습니다.
DB(데이터베이스)는 콘텐츠가 저장되는 집합입니다. 위 예시를 데이터베이스로 아주 간단하게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품고유번호 | 상품명 | 판매가격 | 로켓배송여부 | 리뷰개수 |
---|---|---|---|---|
(임의 번호) 1 | 아망떼 소미에르 간절기 이불솜 | 29,650 | Y | 1,622 |
(임의 번호) 2 | 더자리 스너그 패밀리 누빔 침대패드 고정밴드형, 엘리아핑크 | 33,900 | Y | 891 |
CMS가 없으면 프론트엔드에 콘텐츠를 띄울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러 문제들이 있을 수 있겠죠. 일단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가 저장되는 포맷을, 쿠팡으로 따지면 모든 상품을 관리하는 MD분들이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또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개발지식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상품을 등록하고 정보를 수정(단순히 상품노출 여부를 수정하는 것도 포함해서, 이게 퍼블리싱의 개념이겠죠?)하기 위해서는 매번 코드창을 열어서 등록하고 수정해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뭐 이것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스팅이란 쉽게 말하면 웹 상에서 사용하는 공용 하드디스크 같은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위에서 DB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 저런 정보들이 실질적으로 저장되는 공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우리가 한글이나 엑셀 파일을 작성하고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것처럼요. 그 저장되는 공간을 보통 서버(DB서버)라고 부릅니다. 하드디스크와 서버는 정보를 저장한다는 측면에서는 같을 수 있겠지만, 서버는 네트워크 환경에 조금 더 특화되어 있어서 장애 등에 대해서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더 강하고 정보처리속도가 더 빠르다 정도르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서버라고 부르면 되지 굳이 호스팅은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 물리적으로 서버를 구축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저 같은 일반인이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물리 서버를 구축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고,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웹 호스팅이라는 개념이 생겼습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의 서버를 여러 명이 나눠 쓰는 것으로서 결국 호스팅이 필요한 이유는 웹사이트를 이루는 콘텐츠의 저장 공간이 필요해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